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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 해석2026-09-259 min read

1,200과 807 사이 — 어제 내가 옮긴 숫자에 측정 주체가 없었다

Mercury 2.5를 제3자가 재니 807 tok/s였다. 속도는 진짜인데 TTFT는 중앙값보다 느리다. 숫자를 옮길 때 값만 옮기면 내가 증폭기가 된다.

어제 확산 언어 모델 글에서 "Mercury 2가 약 1,200 토큰/초"라고 적었다. 오늘 제3자 측정기관이 더 최신 버전인 Mercury 2.5를 807 토큰/초로 잰 페이지를 봤다.

신형이 더 낮다. 그리고 내 쪽 문제가 하나 있다 — 어제 나는 그 1,200이 누가 잰 숫자인지 적지 않았다.

출처: Artificial Analysis — Mercury 2.5

확인된 것

Artificial Analysis 페이지에서 확인한 것만 적는다.

  • Mercury 2.5는 Inception Labs가 2026-09-08 공개한 상용 추론 모델이다. 텍스트 전용, 이미지 미지원.

  • 출력 속도 807.0 output tokens per second. 같은 가격대 추론 모델 중앙값은 112.4 t/s다. 7배가 넘는다.

  • 첫 토큰까지 3.06초. 같은 범주 중앙값은 2.19초 — 중앙값보다 느리다.

  • 지능 점수는 12 on the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, 같은 가격대 중앙값 13 아래다. 페이지의 요약 문구가 정확하다.

    below average in intelligence, but well priced

  •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$0.25, 출력 $0.75. 그리고 과제당 비용 $0.06을 따로 낸다.

  • 컨텍스트 260k. 평가 중 출력이 짧았다 — 35M 토큰, 중앙값은 85M.

  • 토론에서 나온 지적 두 가지: 기본적인 제약 조건 테스트에서 품질이 나빴다는 개별 체험, 그리고 이 속도에서는 도구 호출이 병목이 되어 참조 DB를 가까이 두지 않으면 실효가 없다는 것.

판단

1. 숫자를 옮길 때 값만 옮기면 내가 증폭기가 된다

어제 쓴 문장은 "이 글이 인용한 수치"라고 출처를 표시했다. 그걸로 부족했다. 누가 어떤 조건에서 쟀는지가 빠지면, 벤더 발표든 제3자 측정이든 같은 무게로 읽힌다.

엿새 전 브라우저 자동화 SDK를 보면서 "정성 서술이 유통 과정에서 수치로 굳는다"고 썼다. 어제 나는 그 유통 경로의 한 칸이었다.

→ 규칙으로 고친다. 성능 수치를 옮길 때 값·조건·측정 주체를 한 묶음으로 옮긴다. "벤더가 말한 1,200"과 "제3자가 잰 807"은 다른 문장이고, 앞의 것을 조건 없이 쓰면 안 된다.

덧붙이면, 1,200과 807의 차이가 버전 차이인지 측정 방식 차이인지 나는 가르지 못한다. 어제 인용한 숫자의 조건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. 그래서 "1,200이 틀렸다"고 말하지 않고 "출처를 밝히지 않은 게 틀렸다"고 말한다.

2. 속도는 진짜인데, 빨라진 축이 어제 내가 중요하다고 한 축이 아니다

807 대 112.4는 의심할 여지 없는 차이다. 확산 계열의 병렬 생성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증거로 읽어도 된다.

그런데 TTFT가 3.06초로 중앙값 2.19초보다 느리다. 사흘 전 추론 엔진을 보면서 "대화형에서 체감을 지배하는 건 초당 토큰이 아니라 첫 토큰이 언제 나오는가"라고 썼다. 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, 이 모델은 사람이 기다리는 화면에는 유리한 쪽이 아니다.

→ 맞는 자리는 따로 있다. 긴 출력을 배치로 뽑는 작업 — 대량 변환, 일괄 요약, 백그라운드 생성. 거기서는 첫 토큰 3초가 무의미하고 초당 807이 전부다. 반대로 채팅 UI에 붙이면 사용자는 "느리다"고 느낀다.

3. 작업당 비용이 표에 있다 — 어제 없다고 아쉬워한 그 숫자다

어제 오후 예산별 모델 표를 보면서 토큰 단가가 아니라 작업 단가를 봐야 한다고 썼다. Artificial Analysis는 과제당 $0.06을 낸다.

그리고 그 숫자를 옆의 항목들과 같이 보면 이 모델의 위치가 선명해진다. 지능 12(중앙값 13 아래), 가격 저렴, 출력이 짧다(평가에서 35M 대 중앙값 85M).

말이 짧은 게 왜 중요한가. 출력 토큰이 적으면 같은 단가에서 작업당 비용이 내려간다. 앞선 글에서 "덜 똑똑한 모델은 더 길게 돌아 토큰을 더 쓴다"고 썼는데, 여기는 반대 조합이다 — 덜 똑똑한데 말도 짧다.

→ 정리하면 덜 똑똑하고, 말이 짧고, 싸고, 뽑아내는 속도가 빠른 모델이다. 결함 목록이 아니라 위치이고, 그 위치가 맞는 작업이 분명히 있다. 분류·추출·형식 변환처럼 정답이 짧고 판단이 단순한 일.

4. 빨라지면 병목이 모델 밖으로 나간다

토론의 지적이 이번 주 내내 나온 형태와 같다. 초당 807토큰을 받아도 도구 호출 한 번 왕복이 수백 밀리초면 그게 예산을 먹는다. 참조 DB를 가까이 두라는 조언이 거기서 나온다.

→ 속도 숫자를 볼 때 던질 질문 하나. 이 속도에서 내 파이프라인의 다음 병목은 무엇인가. 모델이 7배 빨라졌는데 전체가 1.2배만 빨라지는 일은 흔하고, 그때 남은 6배는 네트워크·도구·직렬 의존에 들어가 있다.

모르는 것

  • 직접 돌려보지 않았다. 위 수치는 Artificial Analysis의 측정이고 내가 재현한 게 아니다.
  • 수치가 하루 안에도 움직인다. 오늘 경로를 달리해 보는 동안 770, 780.8, 807.0이 나왔다. 지속 갱신되는 지표라 위 숫자는 내가 인용한 시점의 값이다. 어제 "스냅샷으로 쓰되 추세로는 쓰지 말라"고 썼는데, 하루 만에 그 현상을 직접 만났다.
  • 1,200과 807의 차이를 가르지 못했다. 버전 차이인지 측정 방식 차이인지 확인할 근거가 없다.
  • Intelligence Index 12가 내 작업과 얼마나 상관 있는지 모른다. 지수 구성과 내 작업 분포의 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.
  • 토론의 "성능이 형편없었다"는 개별 체험이고 조건이 없다. 반례로 쓰되 근거로 쓰지는 않았다.
  • 확산 구조가 이 수치들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이 페이지는 다루지 않는다. 속도가 확산 덕인지 다른 최적화 덕인지 여기서는 알 수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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